안녕하세요.

드디어 안구정화시간이 찾아왔습니다 ^^


첫 글이라 글이 많이(?) 깁니다. 시간이 여유있는 분만 우선 읽어주세요 ^^

사진은 글 아래 넣겠습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경기도 구리에서 물생활을 하고있는 25살 대학생입니다. (남자 ^^...)

영이자두라는 닉네임은, 제 이름의 끝글자 \'영\'과 별명인 자두를 합쳐서 영이자두라고한 것이 닉네임으로 쓰게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물생활을 시작한 것은 중학교 1~2학년 무렵, 부모님께서 휴게소에서 금붕어 3마리를 받아오셨을 때였습니다.

집에 와서보니 작은 채집통(지금 생각해보면 30 x 15 x 20 정도의 작은 규모였습니다)에 금붕어 2마리가 있더군요.

1마리는 그나마도 적응못하고 죽고... 엉성한 수초와 물이 반반씩 섞인 어항에서 잘 움직이지도 못학 수면에서 뻐끔뻐끔

대면서 밥을 달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줄이자면, 그 아이들 중 밥을 유난히 잘 먹었던 홍백(?) 금붕어 1마리가 죽고 다른 1마리는

경기수족관이라는 곳에 보내주고 작은 물고기를 받아았더랬죠.


그당시 어찌나 어항이 비싸던지 .... 7만원 정도를 드여서 30큐브보다 약간 작은 어항과 필그린 걸이식 여과기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수입이 중단되서 아쉬운, 주황빛 제브라다니오 6마리 정도와 네온테트라 6마리 정도를 사왔습니다.

어항이 조금은 커져서 그런지 제브라들이 빙글빙글 돌며 서로의 꼬리를 쫒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여과력이 딸렸던지 아이들은 한달도 채 안되서 며칠 간격으로 죽어나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적응력이 좋은 제브라다니오가 힘겹게 숨을 쉬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네온테트라가 걸이식여과기의 입수구에 빨려서 힘겨워하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그 당시 1달에 1번꼴로 어항을 갈아 엎어서 환수 10%에 화장실 물을 그대로 부어서

애들을 입수시켰으니... 죽을만 하겠죠 ^^;;;

30% 환수가 적당할 텐데요. 그 당시에는 뭘 모르는 초보여서 왜 그리 물고기가 잘 죽어나갔는지 모르고 아쉬웠습니다.


그 후에 칼라테트라 분홍빛/파랑빛 녀석들과 골든 수마트라, 실버테트라, 기타 테트라 종류... 코리 2마리를 같이 길렀습니다.

그런데 그때 몰랐던 사실이 수마트라가 사나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꼬기들의 꼬리를 물어뜯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또 몇달도 채 못가서 반 이상이 죽고, 또 물생활이 실패로 끝났죠 ^^;;;


결국 구피에 입문하게 되고 다양한 믹스구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아끼던 녀석이 지금 생각해보니 바디가 패턴이 있고 연녹색 빛에 작은 몸체를 가진 숫놈으로, 아마 메탈코브라

구피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그때는 녀석들이 잘 살아줘도 꽤 오래 키우고 치어도 봐서 친척들에게 분양도 처음으로

해줬더랬죠 ^^


지금은 몰랐던 믹스의 다양한 어종이 나오는 사실이 그 당시에는 신기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10년 ..............................








드디어 올해 1월 20일 경에 다시 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혜미 자반어항 중짜(40x26x32) 세트를 주문해서 인공수초와 백사, 측면여과기까지 모든 것이 왔더랬죠.


물생활 시작하는 회원여러분.... 세트로 사지마세요 ㅠㅠ

입문자라면 누구나 사용해봤을 측면여과기, 인공수초, 인공작식 건물들 ....


사람이 보기에만 좋은 눈요기 감이지... 물고기에게는 해롭습니다.

해롭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리만 차지하고 이득이 될 것이 없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어항을 셋팅하고 이틀을 물을 돌려서 [구피뱅크]라는 곳에서 인터넷으로 구피 15마리는 9000원에 주문했죠. ^^

집 앞 수족관에서 마리당 2000원에 파니, 훨씬 싸다는 생각에 덜컷 사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배송비가 포장비 합해서 6000원 -_-;;;;


일바적인 막구피의 일종인 그 아이들은 제 기억으로 1달안에 3마리를 재외하고 17마리 가량이 모두 죽었던 것 같습니다.

측면 여과기 1개로 구피 20여마리와 코리 3마리를 기르려니 좁기도 좁고... 그 당시에는 환수도 2주에 1번만 했으니...

말 다했죠 ^^;;;


그 당시에 자주 왔었던 칼럼나리스(?)라는 병으로 구피 암컷들은 허리를 빙 둘러서 병반이 생겨서 며칠 못가 죽었습니다.

수컷들은 꼬리녹음... 찢김 등등으로 고생하고, 못난 주인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그당시의 사진입니다.

삼색 수중등이 유난히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네요 ㅠㅠ

인공수초에 끼어 죽었던 네온테트라도 기억이 나네요.



세번째 사진은 2월말 경인 듯 합니다.

담뽀뽀에서 분양받은 절단유목에 모스를 감아서 뒀는데 어항이 좁아 꽉차네요.

그 당시에는 왜그리 잘 안자라고 죽나했는데... 수중등 5w 짜리로 어떻게 수초를 기르겠어요.

제가 바보였던거죠 ㅠㅠ



네번째 사진은 3월 초순경에 30큐브를 구입하고 기타 산란상을 구입해서 모스를 감아놓은 사진입니다.

알비노 풀레드 구피와 네슈화 구피도 분양받와 왔구요.

그런데 유난히 제 어항에는 네슈화 구피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나가더라구요. 지금은 물이 잘 잡혀서

넣는다면 살아갈 지도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분양받는 족족 죽어나가서 안타까웠습니다.





안구정화 시간이라고 했는데 초기의 추억들과 저의 실수.... 초보적인 부분을 쓰게되어서 송구스럽습니다.

사진도 음침하고 우울하죠 ^^;;;;


다음 사진부터가 진짜이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