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관 및 첫 느낌.

보통 히터 모양을 보면 최소 물 담금 깊이라고 해서 표시가 되어 있거나, 장착예 사진이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설명이나 사진을 인터넷에서도 찾기가 힘들더군요.
하나 있었는데, 검은색 어항이라 확인이 안되었다는.

아무튼 그러다가 힘들게 동봉된 영어 메뉴얼을 읽다보니,
최대 80cm 방수라고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대로 물속에 풍덩 담가 놓고 쓰고 있습니다.
뭘 할때 많이 고민하지 않고 실행하는 스타일이라 그냥 넣고, 물 속에서 버튼 누르고 했고요.
걸이식 여과기 바로 밑에 설치를 해서 위에 버튼 부랑 전원 코드 부에 계속 물이 떨어지고 있는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외관은 상부 조작부와 전면 램프부는 플라스틱 고무이고, 하단은 무슨 합성 금속 같은 재질입니다.
현재 35 24 35 어항에 쓰고 있는데 괜찮습니다.
그리고 어항 처음 놓고 오토싱크로노스 5마리만 넣고 있는 중인데, 꼽자 마자 발열부에 달라붙어 빨더군요.
그러다가 깜짝 놀란 것 처럼 후다닥 튀던데.. ㅋㅋ 딘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2. 장점
첫째도 두번째도 디자인입니다.
버튼 눌러서 목표 온도 설정하는 것은 어디 찾아 보면 나옵니다만, 실제로 셋팅 후 \'반짝 반짝 세레모니\' 이외에도 어항에 설치 한 후에도 \'목표온도는 계속 점등\', \'현재 온도는 깜빡깜빡 점등\'으로 표시 됩니다.
이게 촌티나지 않고 차분하게 어항에 묻어드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저는 어항 배경을 가리지 않게 하려고 어항의 뒷면에 빨판을 붙여서 수온 불빛이 전면으로 보이게 사용 중입니다.

온도 정확도도 제법 높은 듯 합니다.

3. 단점
너무 무겁습니다.
거기다가 온도계 브라켓에 꼽는 빨판 부분이 약간 특이한 형태라서...
지금이야 괜찮지만 시간이 좀 지나서 약간의 부식과 장기간의 무게로 인한 응력에 의하여 빨판이 부실해 질 시 골치가 아플 것 같다는 염려가 듭니다.

그리고 단점은 아닙니다만, 슬림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부피는 더 차지하고요. 그래도 조그마한 어항에 꼽기에는 물고기 시점에서 보기에는 덜 걸리적거리고 슬림한 장애물로 보이기는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