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내용중에 사진이 포함되지만 그린피쉬의 방식에 의하여 사진들이 위로 나열됩니다.)

해수어항 보시면서 뽐뿌받으시는 분들 제법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죠. \'총알\'..



물론 해수어항 제대로 할려면 50~60은 기본으로 깨지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노해수어항(30큐브)\'를 선택하십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란게.... 30큐브 하다보면 뭔가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냥 퍼큘라 같은 소형어종만 보고 있자니 슬슬 질린다 이거지요. 그래서 2자로 바꾸기도 하고

2자 하다보니 왠지 중대형 해수어들이 너무 멋져보여 뽐뿌를 또 받고, 3~4자 가다보면 기본 100은 넘어가게 되지요.....



그래서 딱 좋은 사이즈는 \'45큐브\'입니다.

45큐브에서는 웬만한 엔젤, 나비 등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은 나노보다 더 들게 되겠지요.^^;;

하지만 나노보다는 훨배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2~3자 욕심도 별로 안나더군요. 가격도 2자보단 훨씬 적습니다.(제가 저렴하게 세팅한 기준)



해수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높은 여과력? 물론 그러면 좋습니다. 하지만 기본이면 됩니다. 현지(동남아 등)에 가면

해수어항 어떻게 세팅되어있냐면, 그냥 모터 돌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쪽은 환수가 편한 해안지역이긴 하였지만

저도 45큐브 해수어항에선 측면모터 10w와 7w걸이식 여과기로 커버하였습니다. 마릿수는 6마리정도에 연산호까지 같이 하였습니다.



즉 여과력은 크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조명? 조명은 경산호한테만 중요한 작용을 거치고 24w 정도의 조명만 있어도 충분히 싸이클 돌릴 수 있고 산호도 피게 됩니다.



처음에 해수어항 세팅에 필요한 것입니다.



어항, 산호사or라이브샌드, 라이브락(있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히터, 스키머(있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조명 , 해수염, 비중계, 여과기, 수류모터 입니다.



세팅 방법은 어항에 먼저 산호사 5~6cm를 깝니다. 그리고 어항에 맹물을 부어넣습니다. 그리고 해수염을 넣습니다.



해수염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일단 적당량 넣어봅니다. 해수염 봉지에 대충 몇 갤론용인지 나오고, 몇 리터 용인지 나옵니다. 어림잡아 넣습니다. 그리고 넣고 1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해수염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요. 그리고 비중계로 측정을 합니다.

비중(농도)은 1.021~1.022정도를 가리켜야 합니다. 만약 그보다 작다면 소금을 더 풀고, 그보다 높다면 적당량 해수를 퍼내고 맹물을 그만큼 채워서 조절합니다.



그렇게 비중이 맞춰지면 라이브락을 넣습니다. 대충 원하시는 데로 쌓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라이브락을 세팅하고 나서 물잡이가 시작되었을때

락 배치를 마음에 안든다고 바꾸면 싸이클에 문제가 생깁니다. 즉, 처음부터 원하는 데로 쌓으시는게 좋겠지요.^^

데드락으로 해도 크게 무관하나 라이브락에는 여러 미생물들이 많아, 싸이클에 도움을 주고 해수어 먹이 제공도 하며 여과작용도 합니다.

라이브락을 고르실 때는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큰 것이 좋습니다.

사진1

위는 라이브락 세팅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 현재 수위차이로 기포가 발생하였는데, 해수어항에 절대 기포가 돌아다니지 않게 하여야합니다.)

그리고 스키머를 세팅하시는데요. 보통 저렴한 에어리프트 스키머를 사용합니다. 효율이 그닥 좋진 않으나 12000~13000원 정도 하는

리썬 스키머 라는 제품이 있는데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스키머 사용 법은 따로 안적겠습니다. 다만, 우드스톤은 좋은 것 쓰셔야 합니다.

비록 스키머는 저렴할 지라도 좋은 우드스톤을 사용하시면 그나마 효율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여과기를 세팅합니다.

여기서 수류모터가 중요한데요.

수류모터를 측면 모터로 할 것이냐, 해수전용 수류모터를 쓸 것이냐 인데요.

측면모터가 저렴합니다. 수류모터는 수류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류가 어항 전체를 나돌아야 합니다. 라이브락 곳곳에 못미친다면, 시아노 같은 안좋은 박테리아가 생기기도 하고 해수순환에 안좋습니다.

즉, 측면 모터를 사용한다면 수류와 락 배치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수류모터는 수류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긴 하나, 가격이 좀 비쌉니다.



그리고 히터와 조명을 다시면 됩니다. 조명도 하루 8시간 이상 일정한 시간에 해주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싸이클을 돌립니다. 그리고 해수어항의 물이 증발하게 됩니다. 즉 비중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맹물을 매일매일 조금씩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비중계로 1.021~1.022로 맞춥니다.



그렇게 일정한 조명을 틀어주고 비중을 맞춰주면, 싸이클이 돌아가는데,



제일 처음 생기는게 제 대화명인 \'갈조\'입니다. 말 그대로 갈색 이끼입니다.

1~2주 후에 갈조가 생기고 점점 불어납니다. 어항벽면,바닥,락 모두 갈조 창궐이 되는 겁니다.

이때가 암모니아, 아질산염이 피크 치는 시기로써 생물을 투입해선 안됩니다. 하지만 불가사리류,스네일류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슬슬 갈조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녹조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녹조가 많아지고 갈조가 적어지면 슬슬 생물투입의 시기가 온 것입니다......

제일 먼저 넣는 걸 추천드리고 싶은 어종은 \'탱\'종류와 \'락블레니\'입니다. 이 어종들이 이끼를 뜯으며 생활합니다.

락블레니가 저렴합니다.

사진2

락블레니입니다.



그리고 해수어는 한번에 넣으면 안됩니다. 1주일 간격으로 1~2마리씩 넣는게 안전합니다. 아니면 해수어항이 해수어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싸이클이 망해버립니다...



그때부터 1주일 간격으로 원하는 어종들을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사진3



화이어고비입니다. 성격도 온순하고, 기르기 쉽습니다. 다만 점프사가 많은 어종으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사진4


샌드 불가사리입니다. 물잡이 초기에 넣을 수 있는 생물입니다. 주로 바닥층의 이끼, 안좋은 박테리아들을 제거합니다.


사진5


크리너 새우입니다. 해수어의 백점을 치료합니다. 관상으로도 아주 이쁜 새우입니다.

사진6

터보스네일과 연산호인 스타폴립입니다. 이 역시 물잡이 초기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호는 물잡이가 끝난 후부터가 좋죠.


사진7




피그미 엔젤입니다. 드워프 종류라서 이정도가 최대성장크기이며 온순하고 엔젤중에선 사육난이도가 가장 낮아 초보분들도

무난히 기르실 수 있습니다. 엔젤의 큰 골칫거리중 밥을 잘 안먹는 특성이 있으나 잘 먹습니다.^^



사진8

마룬 크라운 입니다. 마룬 중에서 골든 마룬은 그나마 성격이 온순하나, 대체적으로 사나워서(크라운끼리)

크라운 종류중에선 단독으로 있어야 하는 놈들입니다. 퍼큘라랑 넣으면 퍼큘라 털립니다. 마릿수로 넣고 싶으시다면 퍼큘라를 넣으셔야합니다.

세베 크라운도 좋구요.^^


사진9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상 한때 해수어에 빠졌던 갈조입니다.

오랜만에 해수어에 관한 글을 써보려니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기초적인 자료입니다. 해수어는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회원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태클 환영합니다.
[출처] 해수어항 세팅해보기 기초 (물사랑 (내 열대어, 수초 수족관)) |작성자 갈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