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진짜 초보자들을 위해 짧은 지식이지만 올리는겁니다 ^^;;
여과기를 청소하다 보면 거무틱틱한 물을 보게 됩니다. 이걸 소위 슬러지라고 하죠
이 슬러지속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미생물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이 미생물이 유해물질을 분해하죠.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남는 산물이 슬러지(미생물 응가)라고 보시면됩니다.
이 슬러지가 많아지면 여과재를 막게 되고 또 부패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걸 주기적으로 제거를 해 줘야하는데 여과기 청소라 함은 이걸 없애주는거라고 보심됩니다.

여과기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1. 저면 여과기 - 바닥재 밑에 여과기를 설치하기 때문에 별도의 여과재가 필요없는 대신 두툼한
바닥재가 여과재의 역할을 합니다. 보통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청소를 해 주는데
젤 청소하기가 귀찮고 위험도가 큽니다. 어항전체를 뒤집는거니까 여과사이클이
깨어집니다. 다시 여과사이클을 잡을 동안이 물고기에겐 위험인것입니다
하지만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많이들 이용합니다.
2. 측면여과기 - 물속에 있는 부유물질등을 모터를 통해 빨아들이고 그 중간에 여과재 및 여과매트
에 걸리는 것을 제거하는겁니다. 주로 물리적 여과력이 좋죠. 유해물질을 분해하
는 생물학적 여과능력은 많이 떨어집니다.
청소는 보통 2주에 1번 정도 해 주는게 좋습니다. 청소도 쉽죠. 그냥 꺼내서
헹궈주면 되니까요.
3. 걸이식여과기 - 측면여과기보단 생물학적 여과능력이 좀 더 낫습니다. 어항 외부에 위치하니까
공간활용면에서 좋습니다. 보통 링여과재를 채운 후에 사용하기 때문에 1개월에
1회 정도 링여과재를 어항물로 살짝 헹궈주면 됩니다.
링여과재외에 별도의 화학적여과재를 넣어주기도 합니다. 활성탄이나 피트모스
같은것
4. 스폰지여과기 - 생물학적 여과능력이 뛰어납니다. 2개월 정도 사용하심 스폰지에 슬러지가 쌓이
면서 토출량이 줄어듭니다. 청소신호라고 보심됩니다. 어항물을 떠서 스폰지를
담군 다음 꾸욱 몇번 짜주면 되는데 아마 검정색 구정물을 보시게 될겁니다.
슬러지죠.
수조에 처음 여과기를 설치할 경우 이 검정물을 넣어주기도 합니다. 미생물
덩어리이기 때문에 좋죠. 여과사이클을 빨리 구축하는 방법입니다.
5. 외부여과기 - 생물학적 여과와 물리적 여과력 둘다 좋죠. 비용이 많이 들어서 문제지만요.
외부여과기 사용하시는 분이시면 물고기를 어느 정도 키워보신 분이실테니 언급
안해도 될것 같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