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북경에 가면 거북이 용품을 제대로 안 봤는데,
이번 출장에 들려보니 가게가 많더라고요.
쿨님 방학을 잘 이용해서, 돈도 잘 모아서 북경에 ShiLiHe 시장에 가보세요.
볼것도 많고 아마 좋아하실거에요.

글퓌에서 파는 거북이들도 많고요, 대충 다음과 같이 종류들이 있더군요. (1 RMB : 180 KRW)
1. 아마존 노란점 거북이 : 약 200RMB (3만5천원)
2. 늑대거북 (5~7cm) : 약 160RMB - 성체도 있음
3. 악어거북 ( 5~7cm) 약 200RMB
4.마타마타 거북 : 약 800~1000 RMB

그 외에도 레이져백, 롱넥, 자라 등 많이 있고요,
파충류 종류도 많더군요. 육지 거북도 여러 종류 있고,
카멜레온 종류도 약 10가지, 뱀도 있고, 개구리 종류도 참 많더군요.
거미도 있어요. (전 거미는 별로여서.. ㅋㅋㅋ 제대로 보진 않았습니다)

물론 기타 가재 (레크, 클라키 등), 새우( 홍비, 흑비, 노랭이, 체리, 타이거 등), 어류 (너무 종류가 많아서), 등등... 겨울에는 가게들만 열려있지만, 여름에 날씨 풀려서 가시면 길거리에 나와서도 파는데 인터넷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감이 올거에요.

아, 물생활 생물 말고도 그 피카츄 녀석 파는 데도 있어요. 치랄라인가 뭔가 하는 그 애완동물이요.

거북이 용품은 전용 어항에서부터 비타민, 칼슘제도 많이 있어요.
칼슘제는 파우더 형식으로 고기같은 생먹이에 묻혀서 주면 되는데,
200RMB 정도 되요. 그 밖에도 UVB 전등 관련 용품 많이 있어요.
가게들이 가격을 좀 세팅해놔서 할인을 잘 안 해주니,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쇼핑하셔야 할거에요.

거북이를 비행기로 가져올 수 있냐 물어보니까, 움직이지 않도록 꽁꽁 묶는다고 하길래 우선 패스. 아무리 죽지는 않는다 그래도, 몇시간을 묶어둘 순 없죠.
ShiLiHe시장에서 쇼핑을 즐기다 북경남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오는 방법도 있어요.
쿨님은 근데 또다시 연태까지 이동해야 하니 교통편이 만만치 않을것 같네요.

자, 근데 결국 쿨님은 북경까지 가는게 여러가지로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인터넷 Taobao 구매도 시도해볼 수 있겠고요 (저도 안 해봤지만 제품은 정말 많음. 해보시면 저도 알려주세요), 개인 분양을 받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은근히 거북이 애호가들이 많아서 거북이를 입양해왔다 감당이 안되서 근처 수조관에 떠넘길때가 있어요.

그럼 계속 연락 하자고요!